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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창작시

자아도취(自我陶醉)

 

자아도취(自我陶醉)


내 생각이 안 보여 들키지 않는 걸

크나큰 다행이라 좋아 했건만

남들 생각을 볼 수가 없어

내 마음대로 오해를 할 수밖에


잘 알아들으려니 믿고 신이 났어도

아니야 아니야 고갤 내젓는데

창작이 무엇인가 외워서 써야할까

보이지 않네 알질 못하네


잘 지내는 줄 알고 보낸 시간이

돌아앉은 불편함 가득 채우네

도와줘야 하는지 가르쳐줘야 하는지

누구를 탓하랴 내 잘못인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