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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창작시

에스지워너비 (SG Wannabe) 라스트 앵콜 콘서트

 

에스지워너비 (SG Wannabe) 라스트 앵콜 콘서트

 

제각기 다른 일상을 접은 시간

새로운 세상을 찾는 곳에

다양한 세대가

목소리로만 무대를 휘어잡는

그들에게 빠져 열광하고

 

가슴을 두드리는 타악기의 울림과

관객들의 환호가 뒤엉키는

노래 소용돌이에 휩쓸려 굴려온 발길

 

힘이 빠지던 육체의 세포들이

물 마시고 일어서 활력을 되찾은 냥

펄쩍펄쩍 객석에서 뛰고 있었디

 

군대를 갔다가 다시 돌아와

무대 위에 다시 서겠다는 약속을 하는 자리에

후줄근한 옷을 입고 있던 나를 벗어

예전으로 날개를 달고 날아가

다시 꿈을 심어 키우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