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월맹이 지원하던 베트콩과 싸운
파월장병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더구나 라이따이한을 남기고
못 본 채 파렴치하게 도망쳐온
그들의 나라 사람들로 밟는 베트남 땅.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을 빼고는
어쩔 수 없이 미군을 도와주려
참전했다는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니
믿어지지 않는 오늘을 본다.
청룡부대 정문 기둥 두 개만 남아
용맹을 떨치던 용사들의 기개를 끌어안고
철거해 붉은 벽돌 잔재를 지키고 있다.
그들은 중국에다가 조공을 바치고 지냈어도
황제는 그 사신들을 무릎 꿀려 접견했던
자존심을 지키며 살고있다.
후에에 있는 응우엔 왕조의 황궁과
황제의 무덤에 서려있는 도도한 위력을
가슴 깊이 새기며 새롭게 일어서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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