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브르브니크城
코토르 만을 달려 언덕에서 내려다 본
드브르브니크城은 지붕색으로 곱게 핀
한 송이 꽃이었다.
안으로 들어가 돌아다니면
진한 향기가 마음속에 스며들었다
종교의 마당을 지나
생활의 터전이 들여다보이는 성벽을 날다가
수구경기를 응원하는 함성에 놀라
벌과 나비가 되었다
꽃가루를 옮겨
더 크게 크로아티아의 꽃으로
아름답게 피워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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