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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관 탐방

세목문학회 회원 전원「미당 서정주의 집」견학

세목문학회 회원 전원「미당 서정주의 집」견학


 2011년 7월 7일 1학기기말고사가 끝나는 날이다. 원주 박경리 문학관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비가 많이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가까운 관악구 남현동에 소재한 미당 서정주의 집으로 변경하여 견학하기로 했다.

 시험이 끝나고 주차시설이 마땅치 않아 필자와 다른 분 차를 두 대정도로 가기로 했는데 개인적으로 가시는 분까지 가져 가다보니 집에 두고 오는 쪽으로 변경하여 서둘러 먼저 출발하였다. 비는 줄기가 굵어지면서 어김없이 일정을 힘들게 하였다.

참배나무골(02-597-5252)을 찾아가는 데만도 바지가 다 젖고 말았다. 그러나 메뉴가 마음에 들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나누는 대화가 무르익었다. 필자는 준비한 서정주 시인의 문학세계 모음을 나누어 드리고 식전에 읽도록 하였다.

 비가 많이 오지 않을 것 같아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걸어서 15분 정도 길을 나섰는데 국지성 집중호우를 맞았다. 정신없이 들어서자 신미정 관장님이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셨다. 자세한 설명을 통하여 유품과 시집을 둘러볼 수 있었다. 집필실에서의 감회가 깊은 모습들이었다. 영상실에서 그 분의 이야기와 영상화면으로 대표시 귀촉도, 동천, 국화 옆에서 등을 보고 들었다. 관장님께서 주시는 차를 마시며 질문을 주고받았다. 오늘은 한 분도 빠지지 않으시고 열 분이 모두 참석하셔서 의미를 보다 크게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