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창작시

 

윤제철

 

외롭거나 가슴이 아픈 이가

애절하게 매달리면

따뜻한 눈빛으로

위로해주던 별들을

 

하는 일에 인기가 많아

자신이 누구란 걸 세상에 알리고

빛을 내며 사는 스타를

바라보고 사느라 잊었다

 

간 밤 은하수에서 내려와

동작대교 밑 88대로 진입로

개나리 가지에 앉아

 

꿈을 일깨우려 찾아왔건만

별로 알아보기도 전에

땅에 떨어져 꽃이 되었다

 

'2011창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영장(野營場) 야경(夜景)  (0) 2011.06.22
장사익의 노래  (0) 2011.05.18
몸이 하라는 대로  (0) 2011.04.14
뮬건  (0) 2011.04.13
억새  (0) 201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