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헌문학 10호 출판기념 및 시낭송회에 참석하고 나서
좌측에서 부터 필자와 장윤우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관악지역 국회위원
관악문화원 김윤철 원장 축사
행사장내 참석한 문학아카데미 회원들과 손님들
소감을 이야기하는 필자
시낭송회에 참석한 관악지역 문인협회 부회장
문학아카데미 담당이사 회고사
사회를 맡은 허해자님의 진행모습
김기림시인의 길을 낭송하는 서희정님
좌로부터 총무 조시연님, 서희정님, 회장 안혜옥님, 전회장 최영남님, 부회장 허해자님
멀리 무엇인가 바라다보는 김정희님, 윤혜숙님, 김진선님, 최옥희님
2010년 11월 23일 오후 4시부터 관악문화원 문학아카데미에서 발간되는「인헌문학」10호 출판기념회 겸 낭송회가 회원들과 여러 문화원 임원과 손님들을 모시고 이루어졌다. 오미숙사무국장님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순서에서 김윤철 문화원장의 인사말씀과 관악구청장의 축사, 그리고 한국문인협회 수석부이사장인 장윤우 시인의 축사가 있었다. 행사의 의의와 격려의 말씀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2부 순서는 회원인 허해자님의 진행으로 안혜옥 회장의 인사말씀에 이어 필자는 지도교수 자격으로 소개말과 함께 시낭송을 하면서 회원들의 시낭송순서로 이어졌다. 중간에 아코디언 연주를 해주신 할아버지와 소프라노 가곡을 불러주시기 위해 오신 부부의 협조가 자리를 빛내주기에 충분하여 무척 고마웠다.
회원님들의 시낭송은 전 주에 연습을 할때 보다 훨씬 향상되어 보기 좋았다. 나이 드신 회원님들의 열성이 이뤄낸 행복한 자리이기 때문이다. 암송을 해낸 분들도 여러 분 되어 그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서희정님은 낭송을 오래 해왔던 분으로 리듬과 호흡을 조정할줄 알아서 한결 돋보였다. 회원님들 중에서도 몇 분은 시의 맛을 살릴 줄 아는 발전된 기량을 선보여 반갑고 기뻤다. 또한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애쓴 편집위원들과 최영남님께 수고했다는 말을 남기고 싶다.
시낭송회가 진행되는 시간 내내 마음을 졸이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원장님의 말씀 중에 행사 자체도 해야 되느냐 말아야 하느냐에 고심하셨다는 내용이 있었다. 천안호 사건이후에 다시 도발했을 경우 엄중한 대응을 하지 못한 것이 내내 부담이었다. 그런 일이 다시는 없었어야 하는데 얼마나 지났다고 또 그랬을까, 실망스럽고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인헌문학」10호는 하나의 이정표를 마련한 셈이다. 다시 20호를 향하여 가는 출발지점이 된다. 새롭게 움직이는 변화가 예고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 그리고 가슴에 긍지와 사명을 새겨야할 때이다. 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을 부탁드리고 싶다.
2010년 11월 23일
관악도서관 대강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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