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보며
매사를 어두운 그늘에 두던 아이가
늦잠을 자다 깨어나
꺼주한 마음을 빨아 입고
우리에게 다가왔다
두 물 머리가 하나로 흐르는
얼굴빛을 띄워 손을 내밀고
높이 쌓았던 벽을 허물었다
주변 가까이에 만 두던 시야가 넓어져
많은 것을 욕심내어 보고
어떤 보물이라도 찾았나
포기했던 관심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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