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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창작시

양천나루터

양천나루터

 

 

넓고 깊은 강에서

배로 드나들던 활기찬 모습

88대로로 막혀

연못이란 이름으로 묶여

웅크렸던 세월 고통스러웠지만

이제라도 도로 밑에 터널을 뚫어

숨통이라도 열어주면

허리 펴고 살련마는

무엇이 그리 어려운지

피일차일 미루기만하누나



 

*양천나루터 :

고려말 이조년, 이억년 형제 투금탄 전설의 나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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