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기
여러 시간을 날아온
낯선 나라 명소를 찾을 때 마다
모르는 길을 가이드 뒤통수만
따라다니다 놓칠세라 골몰했었다
이제 가이드의 목소릴 듣고
눈에 보이는 걸
빠짐없이 귀에 담게 되었다
속삭여주는 다정한 연인이 되었다
어린 아이처럼 말 잘 듣는 시간으로
나를 내려놓고 곳곳에 묻어있는
위대한 사람들의 흔적에서
풍겨 나오는 향기를 맡으리라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리라
수신기
여러 시간을 날아온
낯선 나라 명소를 찾을 때 마다
모르는 길을 가이드 뒤통수만
따라다니다 놓칠세라 골몰했었다
이제 가이드의 목소릴 듣고
눈에 보이는 걸
빠짐없이 귀에 담게 되었다
속삭여주는 다정한 연인이 되었다
어린 아이처럼 말 잘 듣는 시간으로
나를 내려놓고 곳곳에 묻어있는
위대한 사람들의 흔적에서
풍겨 나오는 향기를 맡으리라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