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창작시
불새
윤제철
2018. 10. 8. 22:45
불새
참나무 더미에 붙은 불씨는
날개를 추썩거리다
밤하늘의 틈바구니를 비집고
열정을 추스르며 태우는
불꽃은 새가 되어 날랐다
제각각 다른 데로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며
새롭게 가야할
미래의 길을 찾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