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창작시
우리는
윤제철
2016. 12. 19. 22:49
우리는
- 생업을 함께한 퇴직자 송년모임에서
윤제철
우리는 한 울타리 안에서 오랫동안
머물렀던 추억을 가슴에 담고 있다
들어가거나 나온 시기는 달라도
함께한 우정을 잊지 못한다
우리는 언제나 밖에서
자유롭고 건강하게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권리와 의무가 있다
우리의 추억은
앞으로도 계속 쌓아올려
일상에서 되새김해야한다
우리의 인연은 끊을 내야
끊을 수 없이 영원한 것
만날 시간과 장소를 알고도
외면하는 불행한 경우에
처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