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철 2011. 5. 10. 21:30

 

윤제철

 

외롭거나 가슴이 아픈 이가

애절하게 매달리면

따뜻한 눈빛으로

위로해주던 별들을

 

하는 일에 인기가 많아

자신이 누구란 걸 세상에 알리고

빛을 내며 사는 스타를

바라보고 사느라 잊었다

 

간 밤 은하수에서 내려와

동작대교 밑 88대로 진입로

개나리 가지에 앉아

 

꿈을 일깨우려 찾아왔건만

별로 알아보기도 전에

땅에 떨어져 꽃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