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속음식점「좋구먼」에서 한 점심식사
토속음식점「좋구먼」에서 한 점심식사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지난겨울 초입에 딸아이가 마침 약속이 없다하여 집을 나와 간 곳이「좋구만」이었다. 남태령 고개를 넘어 터널로 들어가 안양군포 방향으로 달리다가 인덕원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죽 성남 쪽으로 가다가 보면 도깨비도로로 들어가 시골길 분위기가 나는 길이 나오면서 우측으로 들어가면「좋구먼」이란 한식전문 판교분점이 기다린다.
주차장 시설도 충분하고 식당에서 내려다보이는 호수가 시원하게 보이고 그 건너 산의 능선이 불만하다. 점심식사비용으로 만 오천 원하는 요리를 시키면 맛이 좋고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곳이다. 식사 후에도 호숫가로 나가 앉아서 여담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매우 좋다.
식당 칸막이 천 위에
작고 짧게 적힌 글 구절들이
눈앞에 긴 여운으로 다가와
마음을 붙잡고 팔짱을 끼는 바람에
맛깔스런 대화를 거는 곳
고향집 할머니 손맛이 스며들어
더 먹어라 들려오는 목소리
창밖에 뛰어 노는 호수 물결 따라
물오리 떼 시원스레 헤엄치면
삶에 낀 때가 벗어져 홀가분한
이 편한 자리에 소담하게 피는
행복 한 송이 향을 뿜는다
- 졸시 그 집「좋구먼」에서
오늘도 다시 연초 연휴를 별도로 나갈 게재도 없어 밖은 추웠지만 그냥 차를 타고 나왔다. 이번 겨울은 예년에 비해 추위가 쉽게 끊어지지 않았다. 눈도 연달아 날려주고 있어 산기슭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승용차가 불편을 겪을까봐 걱정을 하곤 하였으나 횟수에 비하여 양은 대수롭지 않아 다행이었다.
서울 근교에 이만한 식당이 위치하고 있어 공기가 맑고 조용하여 앞으로도 자주 찾게 될 것만 같다. 아는 사람들이 입으로 알려주어 찾는 곳이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면 기다린다는 생각을 하여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서는 줄은 아니어서 잠시 한 5분은 기다란다. 지하에도 경사지에 있어서 호수를 볼 수 있는 데는 별로 다르지 않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