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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강의(운문)

21.물러남을 표현한 시 - 필자 21.시는 어떻게 쓰나? 시란 축약(함축)과 생략(상징)이고/ 화자(주제)를 드러내고(감추고) 이미지화 하란다. 단어(시어) 하나도 깊은 뜻을 음미하게 해야 하고, 문장(행) 하나도 아름답고 다양한 생각을 끌어(담아)내야 하지만, 한 단어(시어)도, 한 문장(행)도, 그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바.. 더보기
20.후회하는 마음의 시 - 필자 20.시는 어떻게 쓰나? 1.찌르릉 찌르릉/ 2.오늘도 어김없이 자명종 소리에/ 4.소스라쳐 잠을 깬다// 기지개를 펴는 순간 오늘의 3.동이 트이고/ 환한 5.세상의 문이 활짝 열린다// 7.모든 중생들은 복된 하루를 갈망하는/ 8.초연의 꿈인가 싶다 6.심포 (心包)에는 각기 다른 모습들// 마음의 문을 .. 더보기
19.가을을 노래한 시 - 회원 시 19. 시는 어떻게 쓰나? 낙엽을 밟으며/ 새잎이 고개를 내밀고 봄바람과 초록빛으로 가던 때가/ 얼마 전 같은데 수북이 쌓인 낙엽위에 누워 햇빛을 보니/ 내 그림자 따라 도시락 먹으며 웃던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데 어느새/ 화장을 하고 부채춤을 추는구나 환호와 플래시 소리에/ 나.. 더보기
18.정이 담긴 시 - 회원 시 18. 시는 어떻게 쓰나? 1.한여름 태양 볕이 꼬리를 감춘 어느 날 2.수지의 성북동 산 어귀 향나무 숲 앞엔 6.신비스런 모습을 보는 냥 5.뭇사람들이 웅성대며 수근수근 3.땅속에 묻혀있던 굼벵이가 4.언제 솟아올랐는지 나무 잎에 매달려 8.흰색 무늬에 환한 형광 빛을 띠우며 9.자태를 뽐내는 .. 더보기
17.이미지를 강조한 시 - 회원 시 17. 시는 어떻게 쓰나? 더위가 기승을 아무리 부려도 오는 계절을 막을 수는 없나보네 큰소리로 합창 연습을 하던 매미는 이미 공연을 떠나(끝내) 버렸고 아무도 없는 창밖은 가로등만이 누군가를 기다리다 처연한 불빛을 드리운 채 졸고 있고 잠 못 이루는(마음 놓을 곳 없는) 깊은 밤에 이.. 더보기
16.지난 날을 상기하는 시 - 필자 16.시는 어떻게 쓰나? 2.아침마다 두부장수 종소리 4.단백질 보충하라고 3.밭에서 나는 소고기라나 두부며 생선을 파는 1.땡그랑 땡그랑 5.콩이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지 6.좋대나 뭐래나 8.아침마다 생선장수 7.동태 고등어 사라고 9.마이크 소리에 10.밥하다 뛰어나간다 - 김옥자의「아침마.. 더보기
15.염원을 다스리는 시 - 회원 시 15. 시는 어떻게 쓰나? 한 눈 팔지 않는다. 언제나 같은 곳만 바라보는 그 향일성 가슴엔 한 알 한 알 씨앗을 품고 있다.// 곁에 있는 날에도 멀리 있을 때에도 너만 바라보며 너만 생각한다.// 너를 향해 돌고 있는 내 마음 까만 글씨들이(까맣게 타들어가) 씨앗처럼 박혀 영글어가고 있다. - .. 더보기
14.분통을 터트리는 시 - 회원 시 14. 시는 어떻게 쓰나? 1.예쁜 주머니 안에 있고 싶은 나는 2.호주머니나 저금 통 안에 있고 4.때로는 밟혀서 아프기도 합니다(하다가)// 3.반짝 빛나던 내 얼굴은 어디로 가고 5.녹슬고 시커멓게 화장을 했나요(했네요)// 7.잘난 척하며 큰소리 치고 싶었는데 6.사랑해주면 지폐만큼 되는 나는 8..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