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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창작시

 

윤 제 철

 

 

모르는 사람에겐

보이지 않지만

아는 사람을 따라가면

없던 것도 생긴다

 

세상에 많은 길이

처음부터 있던 게 아닌 것처럼

찾아보고 생각하고

 

방향이나 분야, 그리고 방법을

알아내려 걷고 또 걸어 만들어 놓으면

낯설고 새로워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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