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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기

로스엔젤레스(Los Angeles)

새로운 세계의 창을 열고

 

1.들어가는 글

 

 여행은 새로운 세계의 창을 열고 들어갔다가 그 공간 안에서 마음껏 숨 쉬고 모자랐던 감각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기회를 얻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여러 곳을 다녀봤지만 미국 서부는 스페인 사람들이 먼저 들어와 인디언들과 맞부딪쳐 만들어진 문화의 터전과 자연이 갖고 있는 순수한 호흡을 보고 느끼고자 했다. 신대륙으로 발견된 곳에서도 서족으로 한참 들어와야 했던 이 곳 서부는 태평양 해안에서 가까운 남부 로스엔젤레스나 북부 샌프란시스코가 있고 사막에 핀 꽃 라스베가스 그리고 3캐년이라 일컫는 그랜드 캐년, 브라이스 캐년, 자이언 캐년을 찾아보는 일정이었다.

 

2,새로운 세계의 창을 열고

 

ⓛ로스엔젤레스(Los Angeles)

 

 일찍이 엘에이라 불리어져 귀에 익은 곳, 유년을 보내던 시절 어렵게 살았던 당시 미국이라는 나라를 대신하여 불리어질 만큼 우리에겐 꿈의 도시였다. 그러나 이민을 와서 고생을 하면서도 꾹 참고 견디며 일구어 놓은 고달픈 삶의 터전이었다. 어렵고 고생스러웠던 생활 속에서도 가장 크게 의지가 되었던 것은 동포애였기에 언어가 통하고 의지하며 정을 나누며 지내기 위해 모여들어 형성된 지역이 바로 코리아타운이었다.

 

 

 

 

 

 

 엘에이 공항에 내려 관광단 일행을 만나 버스를 타고 정승화 가이드와 신정호 인솔자의 안내로 찾아가야 했다. 세계의 중심국으로 테러가 많다며 입국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확인 사항이 많았을 뿐만 아니라 동작들이 늦어 빠른 것을 지상주의로 삼는 우리에겐 답답하였다.

 창밖 USC대학의 분리된 단위건물들이 보인다고 설명을 하지만 일반 건물과 섞여 눈에 띄지 않았다. 땅이 넓어선지 고층 보다는 저층의 주택이나 건물들이 줄을 잇고 그 것 조차 새 것 보다는 좀 년 수가 된 것들이었다. 70-80년대의 모습을 보는 듯했다.

 역사는 200여년 된 나라지만 오래된 나라라고 했다. 집들은 20년 정도 된 것은 새집이라며 80년이나 100년된 것들이 많고, 자동차들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오래 쓸 만큼 화려하지 않고 검소한 모습이었다. 이곳 주택의 경우 새로 지어진 것은 잘 안 팔리고 좀 년 수가 지나 검증이 되고 나서 비로소 거래가 된다고 한다. 아직도 이런 것을 사용하나 할 만큼 의아한 점들이 많았다. 어떻게 문화를 지키고 사는 가에 초점을 맞추고 자연만 갖고 사는 여유와 힘을 느낄 수 있는 나라였다. 대도시 가운데는 못살고 교통아 좋은 곳은 살기 안 좋은 데지만 변두리로 나갈수록 살기 좋은 데라는 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달라도 너무 달라 이해하기 어려웠다.

 코리아타운은 일본이나 중국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보다 규모가 크지만 한국적인 건물이 없어 관광객이 없지만 다른 나라 교민촌은 자국의 건물로 지어놓고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다. 이민의 역사는 1960년 이후 급성장하여 지금은 80-100만 명 정도가 살고 있다. 비교적 나이든 이민자들이 많아 영어가 안 되어 모여 살게 된 주원인이 되었다.

 자동차정비업은 국내와 달리 웬만하면 부속을 구입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재미가 없고 이사할 떼에도 차만 싸게 빌려 이삿짐을 싣고 간다고 했다. 한의원, 미용실, 이발소, 세탁소, 마케트 등이 운영되고 있다. 주택가와 상가가 좋은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구분되어 승용차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버스가 별로 없어 버스전용차선은 존재하지 않고 2명이상이 탄 차를 달리게 하는 차선이 있을 뿐이다.

 연필심의 지붕 모양을 한 경범죄의 교도소는 시청 옆에 두고 바라다 보면서 자유가 그리운 것을 깨닫게 하지만 중범죄의 교도소는 사막 한가운데 설치하였다. 미국서부의 고속도로를 하이웨이, 프리웨이, 익스프레스웨이라 부르는 것은 통행료 없는 공짜도로이다. 비가 많이 오지 않아 미끄러울 염려가 있어 도로는 골덴 막이 설치되어 있다. 비가와도 새벽에 잠깐 적은 량이라 우산이 필요 없다. 물이 부족하여 집 세차를 금하거나 스프링클러도 사용시간 제한을 한다.

 음식이 느끼하기 때문에 콜라를 음료수로 마셔 비만이 된다. 물은 원하는 사람에게만 준다. 도로를 먼저 설치하여 계획적인 도시이므로 찾기 쉽게 도로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얼바인이란 공부시키느라 시 전체가 개인 소유의 시(사립시)를 말한다. 중고등학교가 있는데 한국학생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므로 환영을 받고 있다.

 

 

 

 

 

 

 

 미국의 텍시는 호텔에서만 선다. 길에서 세우면 서지도 않지만 서면 법규 위반이다. 버스고 거의 없다. 묘지는 가까운 동네에 있고 먼 곳엔 없다. 비석을 세우는 것은 옛말이고 요즘은 눕혀 놓는다. 코리아타운의 중심을 퍼레이드 할 때는 올림픽도로를 이용하는데 주변은 촌스럽고 정겨운 주택가이다.

 멕시코 사람들이 길거리에 서있는 것은 인력을 원하는 사람이다. 일당을 주고 일을 시키면 된다.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여건이 좋은 도시 외곽에 깨끗한 곳에 산다. 나이가 든 노인들은 도시의 시설을 이용하기 쉬운 도심에 산다. 뉴욕과는 3시간의 시차가 있다. 보통 오전 5시에 출근을 한다. 호텔에 치약이나 칫솔이 없는 것은 에이즈가 발발된 이후 시행된 법에 의한 것이다. 일회용을 재사용하는 경우 전염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시키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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