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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고 싶은 사진

곤지암 리조트

 

곤지암 리조트를 다녀와서

 

 2014년 4월 22일 화요일 모처럼 봄나들이를 떠났다. 작년에도 갔던 곳이지만 기억에 남았고 다시 보고싶은 욕망이 되살아났다.

더구나 지난 16일 오전에 있었던 진도 앞 바다에서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거의 매일 참사현장이 방송에서 나와 마음을 안타까움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구조에 많은 사람들이 수고를 하고 있지만 발생일로 부터 7일째를 넘기면서 기적이라도 일어나 구조자가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였지만 거의 불가능한 일이 되고 말았다. 금전만능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돈을 버는 수단으로 고물 배를 사다가 고객들의 안녕에 관심아나 갖고 있었는지, 제대로 된 설비나 갖추고 있었는지, 선정이나 선원들은 제대로 임무나 안전교육을 받은 사람들인지 알 수가 없다.

 자신들은 먼저 살려고 빠져나가면서 왜 학생 아이들은 기다리라고만 하다가 시간을 놓치고 수장을 시켰더란 말인가, 도대체 어느 나라에 이런 파렴치한 사고방식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있었는지 들은 적도 본적도 없었다. 학생을 구하다가 자신까지 희생당한 모 선생님의 아버님 말씀이 생각난다. 본인이 구조되어 살았다 하더라도 학생들의 희생을 보고 편하게 살아있지는 못했을 거라고는 그 정신이 가슴을 때린다.

 

 

 

 

 

 

  바람이라도 쏘여야겠다는 생각에서 길을 나섰다. 입구 가까이에 있는 보리밥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나서 들어가니 주차관리를 하기 위한 자동인식 장치가 되어있었다. 개울 따라 꽃길을 걷다가 수목원으로 명명되던 곳이 화담숲으로 바뀌었다. 요금도 8000원, 모노레일을 타면 11,000원이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 매소표에서 입장권을 사야한다. 코스도 반대편에서 오르도록 달라졌다. 오르는 길은 완만한 경사로로 되어있어 편하게 전 코스를 1시간 30분 정도 걸려 관람할 수 았었다.

 

 

 

 

 

 

 

 

 

 

 

 많은 볼 거리 중에 꼭 보아야할 것을 담아 이동로가 조정이 되어 편리하게 설치되었다. 짜임새있는 시설의 확충이 나를 놀라게 하였다. 계절 별로 보아도 좋을 것 같아 기대가 되었다.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게기로 충분하였다. 산에 그리고 숲에 파릇파릇한 이파리의 색깔들은 연록색을 하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젊음을 가슴에 담아주는 냥 생기를 불어주었다.

 

 

 

 

 

 

 

 

 

 돌아오면서 아무리 다시 고쳐 생각해보려고 해도 달리 답이 없었다. 사망자는 자꾸만 늘어가고 어떻게 해야한단말인가, 생환자는 정녕 없다는 말인가, 답답하고 암담하기만 하다. 오후의 돌아오는 길은 생각보다 뚫려있었다. 구조상황이 이길만 같아 아직 여기 살아있어요 빨리 구해주세요. 소리치고 뛰쳐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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