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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창작시

상해 노래방

상해 노래방

 

윤제철

 

 

바다 건너 남의 땅

말을 할 줄 몰라

우리노래 반주에 묻히는 낯 설음

 

어설프게나마 알고 싶은 걸

내 나라가 좋다고 물어오는

도우미 얼굴에

 

덮어두었던 보랏빛 고향 추억들이

환히 비추는 저녁달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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