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朱木)
윤제철
높은 산에서 살다 내려와
하늘에 닿을 듯
쑥쑥 자란
붉은 색깔 나무줄기
할 말을 꾹꾹 눌러 내민
쓴맛 독이 든
붉은 열매
뾰족한 잎으로 눈을 녹여
푸른 눈빛에 담아
천년 사는 꿈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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